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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서가’·’쓸모있는 회화’…이경X서수한밴드 전시회

 

작은 캔버스 12개가 책처럼 꽂힌 아크릴 책꽂이.
거울이 내장된 커다란 캔버스.
화가가 직접 만든 액자가 책처럼 꽃혀있고, 캔버스 거울에 비친 관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경 작가가 프로젝트그룹 서수한밴드와 함께 공동작업한 이경 X 서수한밴드 전.

전시의 주요 작품은 < 화가의 서가 >와 < 쓸모있는 회화 >다.
< 화가의 서가 >은 흔히 평면회화라고 생각하는 캔버스가 실제로는 입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화가들 서가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를 상상하며 2014년 컨셉트 위주로 제작해온 것을 관객의 눈앞으로 가져왔다.

쓸모있는 회화 시리즈도 화가가 만든 액자. “그 액자의 내용물이 관람자라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작품으로 풀었다. 관람자를 적극적으로 작품과 함께 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읽혀진다.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CAA) 중 ‘소중한’과 ‘여유로운’은 500개 한정판 노트로 제작돼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에이루트 아트플랫폼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JTBC 방송뉴스팀)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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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아트플랫폼, ‘이경X서수한밴드’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개념미술작가 이경이 프로젝트그룹 서수한밴드와 협업 전시를 선보인다.

12일부터 서울 학동로 에이루트 아트플랫폼에서 ‘이경X서수한밴드(LEE Kyong with SSHB)’전을 연다.
철저히 폐쇄적이고 개인적인 작업을 하던 작가들은 ‘화가의 서가’와 ‘쓸모있는 회화’로 의기투합했다.
‘화가의 서가’는 흔히 평면회화라고 생각하는 캔버스가 실제로는 입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화가들의 서가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를 상상하며 1호, 2호, 3호 캔버스 총 12개가 마치 책처럼 아크릴 책꽂이에 꽂힌 작품이다.

서수한밴드는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CAA)’를 보면서 완벽한 작품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며 “현실에서 실제로 미술작품을 걸 수 있는 벽보다 책장(서가)이 놓여진 벽들이 더 많은 것도 작품 구상의 한 꼭지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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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쓸모있는 회화2′. 거울이 내장된 30호 캔버스로 구성된 작품이다. 2016-05-11

이경 작가는 “색의 선택부터 단어와의 관계, 그에 상응하는 캔버스의 크기와 옆면의 두께, 글자의 크기까지 조율한 요소가 많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 보여지는 다른 작업 보다 더 많은 (기획의) 시간과 (제작의) 노력이 할애되었다”고 밝혔다.

‘쓸모있는 회화2’는 거울이 내장된 30호 캔버스로 구성된 작품이다. 거울 앞에 서는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는 작품으로 는 관람자가 작품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효과를 노린다.

에이루트 아트플랫폼 1층 전시장에는 이경X서수한밴드 협업작품인 ‘화가의 서가’와 ‘쓸모있는 회화2’ 등이 전시되고, 7층 라운지에는 이경 작가의 스트라이프 작업과 ‘형용사로서의 색채(CAA)’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경 작가의 작품 형용사로서의 색채(CAA) 중 ‘소중한’과 ‘여유로운’은 500개 한정판 노트를 제작했다. 이경 작가가 스웨이드 질감의 노트 표지 하나하나 색을 칠했고, 뒷표지에는 에디션 넘버링을, 판권에는 도장을 찍었다.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제작되어 가로수길 챕터원과 프린트베이커리의삼청점, 논현동 에이루트 아트플랫폼에서 판매한다.

거울이 있는 ‘쓸모있는 회화2’도 각각 10개씩 한정판 에디션으로 제작했다. 02-6958-7777

new works in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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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X서수한밴드 / Lee Kyong x SSHB,

화가의 서가 / Painter’s Book-stack,

캔버스에 아크릴릭+아크릴서가+책 / Acrylic on canvas, Acrylic Book-stack, Books,

29x92x24cm,

2016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CAA)’가 책으로 재해석된 작품. 

전시는 에이루트 아트플랫폼(강남구 논현동 21-10)에서 5월 27일까지

Lee Kyong’s ‘Color as adjective(CAA)’ work is the reinterpretation as a book,

is exhibited in A-route art platform (Gangnam Nonhyun 21-10) until May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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