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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서가’·’쓸모있는 회화’…이경X서수한밴드 전시회

 

작은 캔버스 12개가 책처럼 꽂힌 아크릴 책꽂이.
거울이 내장된 커다란 캔버스.
화가가 직접 만든 액자가 책처럼 꽃혀있고, 캔버스 거울에 비친 관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경 작가가 프로젝트그룹 서수한밴드와 함께 공동작업한 이경 X 서수한밴드 전.

전시의 주요 작품은 < 화가의 서가 >와 < 쓸모있는 회화 >다.
< 화가의 서가 >은 흔히 평면회화라고 생각하는 캔버스가 실제로는 입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화가들 서가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를 상상하며 2014년 컨셉트 위주로 제작해온 것을 관객의 눈앞으로 가져왔다.

쓸모있는 회화 시리즈도 화가가 만든 액자. “그 액자의 내용물이 관람자라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작품으로 풀었다. 관람자를 적극적으로 작품과 함께 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읽혀진다.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CAA) 중 ‘소중한’과 ‘여유로운’은 500개 한정판 노트로 제작돼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에이루트 아트플랫폼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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